[국제유가] 휘발유가격 공급증가 발표로 하락반전

중앙일보

입력

17일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부의 휘발유 및 난방유 공급증가 발표에 따라 전날 미국석유협회(API) 재고감소발표에 이은 시간외거래에서의 상승세를 접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무연휘발유는 장중 57.50센트까지 하락,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뒤 다소 만회해 결국 갤런당 1센트 내린 58.02센트에장을 마쳤다.

또 11월물 난방유도 장중 최근 17개월내 최저가인 61.40센트까지 내린뒤 결국갤런당 0.57센트 내린 62.1센트를 기록했다.

이밖에 11월물 북해산브렌트유(WTI)도 전날에 비해 배럴당 19센트 하락한 21.8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12일로 끝난 한주간 휘발유 공급량이 22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혀 미국석유협회(API)의 65만배럴 감소발표와 엇갈린 수치를 제시했다.

또 난방유와 제트유 등 석유추출물 공급량은 API가 발표한 재고량과 비슷한 200만배럴 증가라고 밝혔으며 원유재고는 44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혀 API의 770만배럴감소보다 감소폭이 적었다.

한편 이날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배럴당 37센트 하락한 20.99달러를 기록, 21달러선이 무너졌다.(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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