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당한 전매청 뒷수습에 큰 골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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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사기·부정사건이 사태가난 요즘 이번에는 전매청이 광고사기에 걸려들어 말썽-.
사연인즉 얼마 전 전매청이 어떤 광고를 내려할 때 마침 어느 간행물에서 광고를 내겠다고 달려와 약2만원 상당의 광고를 청탁한바있는데 알고 보니 그 간행물이 폐간 된지가 오랜 허수아비였다는 것.
사기를 해먹은 행적은 이미 폐간된 간행물에다 광고만 새로 갈아서 제시하는 바람에 감쪽같이 속아왔는데 어느 친절한 인사가 폐간된 사실을 알려주어 비로소 사기 당한 사실을 알게됐다는 얘기다.
이래서 전매청은 허둥지둥 사직당국에 고소를 제기하는 한편 뒷수습을 하느라고 골치를 앓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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