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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낙엽 떨어지듯-목격자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일본경찰은 이 여객기가 난기류에 부딪쳐 한쪽날개가 부러지면서 화염에 싸인 채 동체가 밀림에 떨어져 나무에 불을 붙였으며 그 잔해는 사고현장에서 19「킬로」나 떨어진 어전장에까지 흩어졌다고 말했다.
이 비행기는 이날 후지산 산정과 거의 같은 높이로 날다가 공중분해 되었기 때문에 1천「미터」상공서부터 기체는 산산조각이 났으며 승객들은 새처럼 밑으로 떨어져 내려오다가 나무 가지에 걸리고 골짜기에 처박히는 등 처참하게 죽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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