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지난달 미국 테러 사태후 급락했던 부분을 거의 메워가고 있다.이에따라 교보증권은 16일 "낙폭 과대 부분이 희석돼 주식시장이 다소 소강국면을 맞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테마별 주가 움직임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주장했다.
이 증권사는 우량 제약주.신규등록 관련주.전자정부 관련주 등을 단기 테마로 꼽았다.
◇ 우량 제약주=국내 제약사중 탄저병 백신을 생산해 직접 수혜를 받을 기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테러사태후 한.미 증시 동조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의 탄저병 확산은 국내 제약업체 주가에도 심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증권사 김승익 투자정보팀장은 "미국의 제약주가 뛰었다고 뇌동매매에 나설 필요는 없지만 우량 제약주를 선별적으로 매수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신규등록 관련주=지난 8~9월 안철수연구소와 시큐어소프트이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보안 테마가 형성됐다.
업종대표주의 주식시장 진입은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점에서 17일 재심의를 앞둔 강원랜드(카지노 업체)와 18일 신규 등록할 예정인 케이비테크놀러지(교통카드시스템 공급업체)관련 업체도 눈여겨 볼만하다.
◇ 전자정부 관련주=정부의 민원 데이터베이스 공동 이용 시스템 구축과 행정종합정보화 관련 사업자 선정이 이달 중 이뤄질 전망이다.
교보증권은 이와 관련 지식관리시스템 및 웹 솔루션 개발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