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북, 프로축구단 첫 유소년클럽 발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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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국내 프로축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유소년클럽을 연다.

전북은 2년에 걸친 준비 끝에 `한국형' 유소년클럽 시스템 도입을 완료, 17일전북 완주군 경천면에 위치한 `전북현대모터스유소년클럽'을 정식 개장한다고 15일 발표했다.

15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전북 유소년클럽은 3천500평 부지에 천연잔디구장과 야간조명시설, 기숙사 등 교육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갖췄다.

축구교실은 초, 중학생을 상대로 토,일요일 주 2회씩 일반학생을 위한 보급반과 엘리트육성반으로 나뉘어 열린다.

전북은 현재 70명의 클럽 회원을 2004년까지 최대 수용규모인 200명으로 늘릴계획. 지난 7월 도쿄에 이경춘 유소년 담당코치를 보내 일본의 유소년클럽 운영실태를 파악한 전북 이용훈 단장은 "한국축구 백년대계의 씨를 뿌린다는 자세로 축구영재를 체계적으로 육성, 유소년축구의 메카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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