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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1」의 후기대학입시|출제 타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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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성균관대·한양대 등 전국의 후기대학 입시가 오는 18일로 임박했다. 전국 47개 후기대학과 전기대학 중 정원미달로 재 모집하는 수개 대학의 총 수용 능력은 1만5천명 남짓-. 이 좁은 문에의 지원자는 6만 여명에 이를 것이 예상되므로 평균4대1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이중에도 비교적 졸업생의 취업율이 좋고 전통있는 수개 대학은 평균 6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일 듯 하다.
15일 현재 본사가 조사한 금년도 주요 후기대학의 출제 경향은 다음과 같다.

<성균관대>(소집일 17일 상오10시)
주관4, 객관6의 비율로 출제된다. 국어는 현대문 위주로 출제하며 특히 독해력「테스트」에 중점을 둔다. 문과 계통의 수학은 쉬운 계산문제부터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간단한 응용문제가 많으며 이과계 수학은 어려운 응용문제가 약간 섞여 있다.
대체로 서울대와 비슷한 경향으로 교과서의 암기만으로 풀 수 없는 응용문제가 많다. 시험시간은 60분씩, 필수3, 선택1과목이 각각 1백점씩 4백점 만점, 모집정원 910명.

<한양대>(소집일 17일 하오2시)
후기대학 중 가장 많은 1천3백45명의 정원을 가진 이 대학의 출제경향은 ①고교교육 실태를 충분히 참작하여 괴팩한 문제를 피하고 평이한 문제를 낸다. ②수학은 계산상 정확한 문제를 낸다. ③비교적 채점하기 쉬운 문제를 낸다는 것으로 대부분 객관식출제이며 주관식이라도 단답형의 간단한 문제. 18일 하루에 모두 치르는데 시간은 60분씩. 문과계는 3백점만점, 이공계는 4백점 만점.

<동국대>(소집일 17일 하오2시)
주관 50%, 객관 50%로 주·객관 혼용. 필수 과목인 국어와 영어에 중점을 두어 각각 1백50점씩 배점하고 선택과목은 1백점, 모두 4백점 만점이다. 필수과목은 60분씩, 선택과목은 50분씩.

<경희대>(소집일 17일 하오2시)
대부분 객관식에 주관식을 약간 가미. 객관식문제도 충분한 이해없이는 풀 수 없는 어려운 문제가 난다. 특히 주입식교육방법을 지양한다는 원칙아래 응용문제도 많이 난다. 시간은 50분씩, 배점은 결정되지 않았다.

<건국대>(소집일 17일 하오2시)
객관식문제가 대부분에 주관식문제가 약간 가미된다. 수학이 선택으로 되어 있으며 문리대·법정대·경상대는 3백점 만점, 축산대·농공대는 4백점만점, 시간은 60분씩 하루에 전부 치른다.

<외국어대>(소집일 17일 상오10시)
후기대학 중 유일한 주관식위주의 출제, 국어는 현대문에 중점을 두며 국문학사와 고문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영어에 특히 중점을 두어 문제수도 많고 배점도 1백50점, 국어와 선택이 1백점씩 모두 3백50점. 시험시간은 국어와 선택이 50분씩, 영어는 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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