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역도 박영자 첫 金.첫 3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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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자 충남으로, 다시 뛰자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82회 전국체육대회가 10일 오후 3시 충남 천안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시작돼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16개 시.도.해외동포 등 역대 최대 규모인 2만1천9백90명(임원 4천9백5명, 선수 1만7천85명)이 참가한 체전에서는 16일까지 7일 동안 38개의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의 경기가 치러진다.

개막식에 앞서 공주 영명고 체육관에서 벌어진 역도 여고부 48㎏급 인상에서 전북의 박영자(전북체고.사진)가 62.5㎏을 들어올려 최혜영(부산체고)을 7.5㎏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라 체전 첫 금메달의 영광을 차지했다. 용상 한국 최고 기록(96㎏) 보유자이기도 한 박선수는 용상에서도 80㎏을 들어올려 두번째 금메달을 따냈으며 합계에서도 1백42.5㎏을 기록해 대회 첫 3관왕의 영예도 함께 안았다.

박은진(순창고)도 여고부 53㎏급에서 인상(77.5㎏).용상(1백㎏).합계(1백77.5㎏)를 휩쓸어 역시 3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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