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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선 "모른다"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7일 하오 「고드프리」 주한영국 대사는 외무부로 김영주 차관을 방문, 지난 1월22일 서해상에서 중공 무장선에 의해 불법 납치된 길용호와 그 어부 귀환에 관한 중공과의 중재 교섭 결과를 알려왔다.
「고드프리」 대사는 한국 정부의 중재 요청에 따라 북경 주재 영국 대리 대사가 관계자와 만나 조속한 송환을 요청했던 바, 중공 관계성은 『신문 보도를 통해 들었을 뿐 전혀 아는바 없다』고 딱 잡아뗐다고 말함으로써 영국 정부의 중재는 사실상 좌절된 것으로 보인다.
외무부 당국자는 중공의 반응이 냉담하지만 국제 적십자를 통해 계속해서 송환 중재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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