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의 중학교 검인정 사회과 부문 교과서 사열에 의혹이 있었음이 감사원조사결과 밝혀졌다.
2일 문교부에서 알려진 바에 의하면 감사원은 문교부가 금년도부터 개편할 것을 목적으로 이미 사열을 끝낸 중학교 사회과(역사·지리·공민)부문 교과서 사열과정에서 합격기준설정 에 부당성이 있음을 지적, 그 시정을 문교부에 통고해왔다.
사회과 부문 교과서에는 모두 21종이 신청되었는데 문교부는 1차 합격분을 발표한 작년 6월7일 직전인 5월 5일에 갑자기 심사내규를 제정, 역사·지리·공민의 3개 과목으로 된 사회과 교과서에서 학년별, 과목별 점수가 전체 신청건수 3분의2(17번째까지)에 미달되는 것이 한 가지만 있어도 당해 사회과 과목 교과서 전체를 불합격시키도록 했다.
감사원은 문교부가 심사에 들어가기 전에 제정했어야할 신청 기준을 심사가 거의 끝난 5월에 가서야 갑자기 만들어 이와 같은 내규의 부당성을 지적, 각 과목의 점수를 통산해서 당락을 결정지어야하므로 이 때문에 불합격 된 점을 곧 시정하도록 2차에 걸쳐 문교부에 통고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