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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대출 초 긴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2월1일부터 예금지불준비율이 크게 인상됨에 따라 시중은행의 대출은 더욱 긴축상태에 들어가게 되었다. 1일 한은 및 시은 관계자들은 지준율 인상에 따라 소요되는 한은 예치액 증가가 60억 원을 상회, 이 같은 급격한 자금부담의 증가는 당분간 한은 재할에 반영될 것이므로 시은은 예금증가로 자체자금을 조성할 때까지 대출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한은당국은 정부 재정 면에서 29억 원의 자금 살초가 있었고 학교예금이 20억 이상 계속 증가할 것이므로 이러한 긴축상태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시은관계자들은 ⓛ재정살초액 29억 원이 은행에 환류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고 ②학교예금이 증가하더라도 지준예치액 증가를 메울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오히려 기 대출금의 회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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