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월드컵] 7조 이스라엘-오스트리아전 테러우려 무기연기

중앙일보

입력

러시아 민간항공기 폭발사고의 여파로 연기된 2002 월드컵축구 유럽지역 7조 예선 이스라엘-오스트리아전이 상당기간 늦춰질 전망이다.

튀니지를 방문하고 있는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7일(한국시간) "이스라엘-오스트리아의 경기는 러시아 항공기 폭발 사고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온 뒤 확정될 것" 이라고 말했다.

경기는 당초 8일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테러 위협을 느낀 오스트리아 일부 선수들이 출전을 거부한데다 텔아비브에서 이륙한 러시아 항공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FIFA가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었다.

이에 따라 스페인이 본선 직행을 확정한 7조에서는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가려지지 않았고, 11월 11일 시작하는 플레이오프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오스트리아와 이스라엘은 각각 승점 14와 11로 2, 3위를 달리고 있으며 2위를 차지하는 팀이 터키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튀니스(튀니지) AP〓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