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오가는 화물 비상할증료 받기로

중앙일보

입력

중동 지역을 오가는 선박회사들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 우려로 전쟁위험 비상할증료를 매기기로 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과 미 APL.덴마크 머스크 등 국내외 16개 대형 선박회사의 협의체인 구주항로 운임동맹(FEFC)은 화물주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8일부터 전쟁위험에 따른 비상할증료를 받기로 했다. 요금은 지역마다 차이가 커 이집트.시리아.레바논에 기항하는 화물의 경우 1TEU(20피트 한 컨테이너)에 2백50달러(약 33만원)를 추가로 내야 해 부담이 큰 편이다.

홍승일 기자 hongs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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