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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연습에 진땀|비명 지르는 상공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신년 벽두부터 박 대통령의 초도 순시 준비 때문에 사흘간의 연초 휴가마저 제대로 쉬지 못했던 상공부 직원들은 뒤미처 시작된 부내 「브리핑」 관계로 정말 눈코 뜰 새가 없다고 비명-.
이 부내 「브리핑」 장관이 상공 업무의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려면 과별 「브리핑」이 첩경이라는 박 상공 특유의 기발한 착상에서 비롯된 것.
덕분에 「높은 사람들」(?)만 하는 일로 착각하고 「편히 쉬엇」 자세로 있던 각 과장들이 날벼락을 맞아 뒤늦게 자료 준비와 연습으로 청사 안은 가는 곳마다 「브리핑」 붐….
하긴 양 철도 청장의 발권 기용이 박 대통령 연두 순시 때의 유창한 「브리핑」 때문이며 서 재무장관 대리의 「대리」 딱지가 안 떨어지는 것은 「브리핑」이 서툴렀기 때문이란 소문도 있긴 하지만 이러다간 정말 「브리핑 ABC」 정도의 책이 나오기만 하면 단연 「베스트·셀러]가 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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