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종합 농구 오늘 연·고전 준결승서 대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17일 장충 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전국 남녀 종합농구선수권대회 3일째 경기에서 고대는 88-65로 성북고에 이겨 도일 연대와 준결승전을 벌이게되었고 전보청과 기은도 산은과 해병대를 각각 물리치고 준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이날 실업농구「팀」가운데 평균신장이 가장 작은 전매청은 장신 산은을 맞아 처음에는 「시소」를 벌였으나 15분부터 과감한 「리바운드·캐치」와 정확한 중거리 슛으로 단신의 「핸디캡」을 「커버」하면서 전반전을 48-41로 앞섰다.
후반전에서도 C정균명 F유춘원의 공수양면에 걸친 맹활약으로 동작이 늦어진 산은에 점수를 벌려 91-74로 이겼다.
또한 전년도우승「팀」인 기은은 해병대에 고전을 거듭, 연장전 끝에 91-82로 역전승했다.
이날 기은은 투지 있는 「플레이」를 벌인 해병대의 「프레싱」에 처음부터 고전, 「시소」를 거듭했으나 12분, 해병대가 세 차례의 「인터셉」을 성공시켜 20-14로 「리드」를 잡았고 전반전은 40-32로 해병대가 「리드」. 후반전에서도 해병대는 이인표와 김영기의 중거리 및 「사이드·슛」으로 득점을 올려 한때 14「포인트」나 「스코아」차이를 벌려 전세가 결정되는 듯했으나 11분부터 기은은 김영기를 중심으로 속공을 기도, 해병대의 「투·드리·디펜스」를 교란, 「스코어」차이를 줄이기 시작하여 15분에 63-62로 기은이 한 「포인트」 「리드」했다.
그후 양「팀」은 5분 동안 1점을 다투는 「시소」끝에 1분전 기은이 5「포인트」나 앞섰으나 「스톨링·플레이」를 실패하고 「파울」까지 범해 77「타이」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5분간의 연장전에서 기은은 김영기의 노련한 개인기를 잘 살려 결국 91-82로 간신히 이겼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