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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위치 알려주는 휴대폰 개발

중앙일보

입력

삼성전자 휴대폰이 지난달 일어난 미국 테러 사건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4일 휴대폰 제조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E911' 조건에 맞는 GPS 휴대폰(사진)을 미국 이동전화사업자인 스프린트에 1일부터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E911' 은 휴대폰으로 긴급 구조요청을 했을 때 발신자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FCC는 1996, 98년 두 차례에 걸쳐 이동전화사업자들의 서비스 도입시기를 늦춰주다가 지난달 테러사건을 계기로 1일부터 이 제도의 의무화를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휴대폰은 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치확인시스템(GPS)기능을 탑재해 반경 50m 이내의 정밀 위치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재해.재난시 인명구조를 위한 위치확인을 할 수 있다" 고 밝혔다.

하지윤 기자 hj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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