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 민주당 간부가 허위 여론조사 정보 유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본부장은 14일 “민주당 조직국장 출신 윤모씨와 청와대 국장(행정관) 출신 국모씨가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 결과라면서 허위 정보를 카카오톡으로 조직적으로 유포하고 있다”며 관련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윤씨 등이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는 13일 오전 여의도연구소 조사결과 문 후보가 박 후보를 앞서 있다는 내용이었다. 선거법상 13일부터 실시된 여론조사는 공표할 수 없다. 김 본부장은 “여의도연구소 조사에선 한 번도 박 후보가 뒤진 적이 없다”며 “민주당 핵심 인사들이 여의도연구소 이름까지 도용해 흑색선전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측은 “만약 그런 메시지를 보낸 게 사실이라면 개인 차원에서 한 것”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했다.

허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