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제츠, 포티나이이너스 아쉬운 패배

중앙일보

입력

뉴욕 제츠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아깝게 패했다.

제츠는 1일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가진 시즌 3번째 경기에서 10-19로 패색이 짙던 종료 직전 주포인 커티스 마틴이 1야드 터치다운을 끌어내 2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추가득점에 실패, 17-19로 패했다.

시즌 개막전서 강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 24-45로 패한 제츠는 지난주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가진 두번째 경기에서 막강 수비에 힘입어 10-3 승리를 거둬 그런대로 체면을 세웠다.

제츠는 이날 지난해 6승10패에 그쳤던 ‘약체’ 샌프란시스코를 잡고 2연승을 이어가려했으나 러싱공격이 난조를 보이는 바람에 실패했다. 1승2패.

샌프란시스코는 주전 러닝백 게리슨 허스트가 29번의 러싱공격으로 95야드를 전진한 것을 포함해 4명의 공격수가 20야드 이상을 기록했으나 제츠는 마틴이 19번의 러싱공격으로 2개의 터치다운과 함께 66야드 전진을 기록했을 뿐 한몫을 해줬어야할 리치 앤더슨(13야드) 등이 부진했다.

쿼터백 비니 테스터버디는 11번의 패싱공격으로 1백92야드 전진을 이끌었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색을 2번씩이나 당했다.

제츠는 1쿼터 중반 15번의 파상공격으로 88야드를 전진해 상대 엔드라인 2야드까지 바짝 접근한 뒤 마틴이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선취 7득점,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제츠는 2쿼터 시작하자마자 샌프란시스코에 6야드 패싱 터치다운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수비벽이 흐뜨러지면서 중앙 돌파공격을 여러차례 당한 끝에 필드골 2개를 내줘 7-13으로 역전 당했다.

반격에 나선 제츠는 3쿼터 중반 키커 존 홀이 25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10-13까지 따라붙었으나 다시 연속 필드골 공격을 당해 10-19로 물러났고 4쿼터 막판 추격으로 7점을 더하는데 그쳤다.

제츠는 오는 7일 오후 4시 올시즌 0승3패로 부진을 보이고 있는 버펄로 빌스와 네번째 경기를 갖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