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찬반 엇갈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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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두 개의 한국론」에 대해 정부에서 신축성을 부여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야당은 일부에서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고, 또 다른 일부에서는 정면으로 반대하고있다.
민중당의 김대중 대변인은 14일 정부가 20년 동안이나 고수해온 국가외교의 기본원칙을 국회나 국민여론에 물어보지 않고 성급히 변경하려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논평했다. 그러나 김 대변인은 국제적인 조류로 보아 「한슈타인」원칙의 고수는 우리의 실리보다는 고립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커가고 있으므로 이를 재고할만한 때가 왔다고 본다고 그의 견해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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