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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실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일국 제일의 재벌이 되기도 어렵거늘 하물며 세계최고의 재벌이 되기는 하늘의 별 따기-. 몇 년 동안 판매액과 세금을 제외한 순이익금에서 재계의 「톱」을 차지해왔던 미국G·M·C회사가 작년에도 사상최대의 매상고와 순익의 기록을 세웠다. 이 위치가 수년 내에는 바뀌지 않으리라 하며 66년이 G·M·C의전성기가 될 것이라는 재계소식이다. 이렇게 해서 쉽사리 하늘의 별을 딴 사나이가 G·M·C 이사회장 「프레데릭·도너」.
전 회장 「알프레드·스론」으로부터 자리를 물려받자 특유의 운영방식을 구사, 일익 번창해 왔다. 소위 G·M·C「트럭」을 비롯하여 「캐디락」, 「시보레」, 「버스」 등 G·M·C의 주요생산품은 전 미국차량생산량의 50%를 상회한다.
전국 70여 개 도시에 2백 개 가까운 공장, 주요산하회사가 국내에 10여 개, 해외에 30여 개-. 총 종업원 수는 70만에 가깝고 임금총액이 50억 달러에 달한다니 그 규모는 가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도너」회장은 8사업부제를 고수, 운영의 묘를 최대한으로 살리고 있는데 그 비책은 전연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는 개인수입으로도 신기록을 세웠는데 알려진 것만 해도 65년 배당금 80여만「달러」. 월 2천만 원이 넘는 수입이며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중론이다. 66년은 어떤 신기록일까?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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