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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대 증시 시가총액 1년여만에 10조 달러 감소

중앙일보

입력

세계 주요 증시의 시가 총액이 급감하고 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 증시와 나스닥, 도쿄 증시, 런던증시, 파리 증시, 프랑크푸르트 증시등 세계 6대 주식시장의 시가 총액은 2000년 증시 이후 올해 9월말까지 약 10조달러가 감소했다.

지난해 증시 활활기 당시 이들 6대 시장의 시가 총액은 29조 2천억 달러였으나 9월말 현재는 19억2천억 달러에 그쳤다.

2000년 세계 전체의 국내총생산(GDP) 31조 3천억 달러 가운데 약 3분의 1이 불과 1년여만에 사라진 셈이다. 이는 미국의 지난해 GDP(9조9천억 달러)와도 맞먹는수준이다.

뉴욕증시를 비롯한 전세계 주요 증시는 지난해 IT(정보기술) 거품을 배경으로주가가 역사적인 고점을 기록한 이후 일제히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올해에 들어와서도 하락세는 멈추지 않고 있는 상태다.

주가 하락추세는 소비 침체 등 역자산 효과나 기업의 자금 조달난을 초래, 세계경제의 침체를 더욱 장기화한다는 측면에서 우려를 심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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