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샤스트리 인 수상 급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타슈켄트 10일 AP·UPI·AFP·로이터=본사종합】「랄·바하두르·샤스트리」 인도 수상은 11일 상오 6시 (한국 시간) 소련의 「타슈켄트」에서 「파키스탄」의 「야유브·칸」 대통령과 양국간의 분쟁 해결을 극적으로 성립시킨 다음 심장마비를 일으켜 향년 61세로 급서 했다.
「샤스트리」 수상의 급사에 뒤이어 현재 내상으로 있는 「굴자릴랄·난다」씨가 「뉴델리」에서 수상 서리에 취임하였다.
「샤스트리」 수상은 「타슈켄트」 선언에 서명한 후 「코시긴」 소련 수상이 베푼 축하연에 참석하고 숙소로 돌아왔으나 새벽에 침실에서 뛰어나와 옆방에서 자고 있던 주치의를 불러들인 후 머리와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였다. 그의 주치의는 곧 응급 치료를 하고 인공 호흡을 실시하였으나 7분만에 숨을 거두었다.
그의 서거를 전해들은 「코시긴」 수상은 30분 후 12명의 소련 의사들과 함께 도착하여 인공적인 방법으로 생명을 연장시키려고 노력하였으나 허사로 돌아갔다.
「샤스트리」 수상의 유해는 11일 아침 「뉴델리」로 공수되어 그곳에서 12일 상오에 장례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