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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 폴란드 현지법인 파산 선고

중앙일보

입력

대우자동차의 폴란드 현지법인인 대우자동차 폴스카(DMP)가 과도한 부채로 1일 폴란드 남동부 루블린시 지방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았다고 폴란드의 PAP통신이 보도했다.

루블린 지방법원 판사 조피아 호마는 "DMP의 부채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부채총액이 이미 기업가치를 넘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판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대우자동차 폴스카 경영진은 지난달 초 "모기업인 한국 대우자동차의 파산에 따라" 법원에 파산신청계를 제출했다.

종업원 2천400명이 밴과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중인 대우자동차 폴스카의 총 부채규모는 약 9억즐로티(약 2억1천2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 대변인 베아타 브리체는 "우리는 공장을 인수할 청산인을 기다리고 있으며청산인이 DMP에 관심이 있는 투자가를 찾아내고 종업원들의 일자리가 보전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바르샤바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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