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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당선자, 13일 켈리 美특사 면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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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는 13일 오전 인수위 집무실에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특사인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를 면담한다.

盧당선자는 켈리 차관보를 통해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등 북핵 사태에 대한 부시 정부의 입장을 전달받고 자신의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盧당선자는 북한 핵문제는 대화를 바탕으로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하며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처해 나갈 것이란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에는 盧당선자의 대미 특사로 임명된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과 방미단원들이 배석한다.

盧당선자는 13일 오후에는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일본 총리를 면담한다.

모리 전 총리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특사 성격도 띠고 있어 북핵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도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면담에는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도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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