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의치 삼켜 잡혔다 「아이히만」술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유태인을 대량 학살한 「나찌」원흉의 하나로 1961년 「이스라엘」에서 처형된 「아돌드·아이히만」은 자신이 「이스라엘」납치자들에게 붙잡힌 것은 그의 의치하나가 말썽을 부렸기 때문이라고 4일 한 서독신문에 공개된 그의 피납경위담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집밖에서 4명의 괴한에게 공격을 받고 안경을 떨어뜨렸다. 안경 없이는 나는 잘 보지 못한다. 그러자 의치하나를 그만 삼키고 말았다. 이런 일만 없었던들 사태는 얼마나 달라 있었을까? 아마 나는 이 형무소에 갇혀 있지 않았어도 좋았을지 모른다』 【본=로이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