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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한국군 더 현대화 위해 나이키·허큐리즈 미사일 장비|군납업자 기준을 지켜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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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국군 장비의 현대화 노력의 일환으로서 수개월 내에 한국군을 위한 「나이키·허큘리즈·미사일」대대가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주한 「유엔」군사령관 「드와이트·비치」대장이 29일 본사가 제출한 서면질의서에 대한 회한에서 밝혔다. 새해를 앞두고 본사와「비치」장군과의 문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국병력의 파월로 방위 태세 변화 없다>
(문)=한국군의 월남파병은 한국방위태세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지 않았는가?
(답)=아무런 변화도 없다. 한국의 방위 태세는 강력한 것이며 한국군의 전투 능률은 극히 높다. 만약 공산군이 어리석게도 재침한다면 이에 항거할 만큼 충분히 강력하다고 확신한다.

<공산분자 테러 사건 유가족에게도 불금>
(문)=최근 군사분계선 주위에서 일어났던 공산 [테러]분자들의 [테러]행위에 대한 귀하의 논평은?
(답)=그와 같은 불행한 사건이 일어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피해자의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는 바이다. 본인은 또한 민첩한 한국 군경과 침투 분자들을 당국에 신고한 양민들의 뜨거운 애국심을 찬양한다.
(문)=한국군 장비의 현대화는 어느 정도 이루어졌으며 북괴의 장비와 비교해서 손색이 없는가?
(답)=우리는 예산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우방국군대에 최우수 현대 장비를 제공한다는 정책에 따라 한국군 장비의 현대화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군 [호크·미사일] 대대는 이미 9개월 전에 창설되었으며 한국군이 사용할 [나이키·허큘리즈·미사일] 대대도 앞으로 수개월 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국군은 능률적인 방위를 위해서 필요한 장비를 갖고있다는 말로써 북괴 장비의 현대화와의 대비라는 질문에 논평하는 바이다.

<한국노무자의 불평 정당한 해결을 강구>
(문)=지난달 한국노무단(KSC)에서 표명한 불평에 대해 어떤 대책을 구상 중인가?
(답)=이 문제는 퍽 복잡하다. 이 문제에 관련된 한국정부의 수 개 부처와 우리는 정당하고 평등하며 장기적인 해결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발견해야 된다는데 의견을 일치하고 있다. 미국측에서도 몇 가지 방안을 제의한바 있다. 한국정부는 현재 이 제안을 검토중이다.


(문)=혁명직후에 비해 PX로부터 암시장에 흘러나오는 물건의 양이 요즘 증가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불법행위를 근절시킬 근본적 방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답)=본인은 오늘날의 문제를 혁명직후와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한국경제는 급속히 발전했기 때문에 소비성향은 높아졌다. 그 동안 PX물품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 취해진 여러 가지 대책의 결과 지난 3개월간 PX 판매고는 22%감소되었다.

<한국의 군납활동 동등한 기회부여>
그러나 미군과 미국민간인이 한국인과 결혼을 하면 이들은 각종 미군 구매시설을 이용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이들을 통해서 한국국민이 PX물품을 구입하는 것을 막을 길이 없다.
(문)=한국실업계에서 주월 한국군에 대한 납품활동에 적극 참여할 길은 없는가?
(답)=지난6개월간 한국상사들은 상당량의 물품을 주월 한국군 부대에 납품하였다. 그런데 앞으로 낙찰을 받으려면 어떤 상사라도 생산기준을 지키고 납품기일을 지켜야 할 것이다.
(문)=해외구매의 경우 한국상사에 대해서도 다른 국가의 상사와 마찬가지로 구매관계 자료를 제공 할 수는 없는가?
(답)=태평양지구의 모든 국가는 국방정책에 따라 동등한 구매의 기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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