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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공조 본격적 사업 다각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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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김치냉장고.에어컨을 생산하는 만도공조가 회사 설립 4년 만에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만도공조는 12일 "김치냉장고와 에어컨만으로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할 수 없어 현재의 냉동공조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1~2개 신제품을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도공조가 현재 검토 중인 신사업 아이템은 화장품 냉장고.와인냉장고.혈액냉장고 등 각종 기능성 냉장고와 공기청정기 등이며 기술개발.물류비. 시장 규모.경쟁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화장품 냉장고는 삼성전자와 10여개 중소기업이 생산하고 있으며, 소음없는 무진동 냉장고인 와인 냉장고는 대당 4백만~5백만원대로 GE 등의 제품이 수입되고 있다.

또 공기청정기는 최근 친환경 제품들이 각광받으면서 삼성.LG전자 등 국내업체와 샤프전자, 일렉트로룩스 등 외국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만도공조의 경우 전체 매출의 59%를 김치냉장고 '딤채'가 차지하고 있으며 차량용 에어컨과 온풍기(21%).위니아 에어컨(10%)도 생산 중이다.

한편 만도공조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규모 1조원을 돌파했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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