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년은 문자 그대로 다사다난한 한해였습니다. 항상 독자와 같이 걸음 해온 중앙일보가 한해의 마루턱에 서서 「독자가 뽑은 국내·외 10대 뉴스」난을 마련하고 독자와 함께 지나온 한해를 정리하고자 했던 바 이제 그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내「뉴스」의 경우 14년간 끌어온 한·일 국교의 타결, 우리 나라 역사상 최초인 국군해외파견, 초대대통령 이승만박사의 서거 등 굵직굵직한 사건이 많아 순위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으나 국제「뉴스」의 경우 「쿠데타」만도 7회, 거기다가 전년에 이어 계속된 미·소의 자주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 가기만 하고, 그래서 순위가 하루가 다르게 뒤집혀지곤 했습니다. 결국 미「제미니」6, 7호의 자유「랑데부」가 1위, 월남전 확대가 2위…의 순위로 결정되었습니다. 독자들의 10대「뉴스」 응모수는 국내가 7,385통·국외 6,902통으로 합계 14,287통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정해답자 선정에 있어 국내는 10위까지를 다 마친 독자가 둘. 상금은 규정에 따라서 5천원씩 균배했읍니다만 국제는 정해자가 없어 9위까지를 마친 28명 가운데서 10명을 추첨, 노력상으로서 본지 1년간의 무료구독권을, 또 국내에서 9위까지를 정확히 맞히신 149명의 독자가운데서도 10명을 뽑아 본지 1년분의 무료 구독권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응모에 의해 결정된 「10대뉴스」와 당첨자 이름은 별표와 같습니다. 추첨은 중앙TV 박혜자 「아나운서」가 수고해주셨습니다. <조사부>.조사부>
<국내>큰「뉴스」많아 쉬웠던 평가|「한일」얽힌 사건 큰 비중 둬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