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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화제 「한국음악」피아노 연주서 절찬 받는 목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서머·타임」이 시작되는 12월1일「브라질」과 「상파울루」시「카톨릭」부인회강당에서 목진태(34)씨의 제2회「피아노」연주회가 열려 한국의 음악수준을 과시했다.
문하생의 발표 연주를 겸한 동 연주회는 6백여 명의 청중이 환호와 박수를 보냈는데 이곳 몇 일간신문들은 씨의 연주를 높이 평가했으며 문하생에 대해서도 장래가 촉망되는 재질이 보였다고 편했다.
목씨는「바하」작품 「푸가」(솔·메이누)와 「리스트」의「헝가리안·랩소디」NO 6을 연주했는데, 온 청중이 기립한 채 환호성을 울리는 통에 3번 「앙코르」에 응했다. 또한 문하생 이경란(16)양의 연주 때에도 손이라도 한번 잡아보자고 무대 위로 몰린 외국 청중들 때문에 한때 혼란을 이루었고, 「소프라노」최혜숙(19)양은 한국가요 「봉선화」(김동진 작곡)를 불러 이곳 교포들로 하여금 향수에 젖게 했다.
목씨는 1962년 「상파울루」에 온 이래 한때는 「피아노」를 장만키 위해 시정에서 장사도 했지만, 현재는「브라질」3, 중국인 2, 일본인 4 및 7명의 한국인에게 음악지도를 하고있다. 그는 지난8월 남미6 개국을 순회연주 한바있다.<상파울루에서 최공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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