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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입학, 특기자 전형에 맹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체육회서 지적>
문교부의 체육 특기자 입학전형 요강이 입학 「시즌」에 올바르게 이행되지 않고 있어 대한 체육회는 그 모순성을 지적, 보다 합리적인 방안이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하고있다.
20일 알려진 바 체육회는 현행 체육 특기자 입학전형이 단체종목의 경우 전국대회의 우승 및 준우승 「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의 우수선수에게는 특혜조치를 주지 않고 있어 이들에 대한 뚜렷한 구제방법이 없을뿐더러 문교부가 이들을 위해 따로 마련한 출신 학교장의 추천제는 오히려 특기자 전형에 혼란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내년부터는 학교장의 추천제와 아울러 해당경기 단체장의 엄격한 추천제를 병행해야 한다는 방안을 문교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현행 체육특기자 전형은 개인 종목은 물론 단체종목의 경우에도 전국대회의 우승 및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에게만 「커트라인」의 50퍼센트 이상을 얻으면 각급 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또 이에 해당되지 않는 「팀」 의 우수선수들의 구제책으로서 출신 학교장의 추천제를 인정하고 있는데 이 추천이 남용되고있어 체육과는 전혀 관계없는 우수선수가 조작되는 사례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교당국은 해당 학교장의 추천이 있다해도 이를 입증할 충분한 조사를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을 하루 빨리 시정해야 한다는 것이 체육회의 건의사항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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