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일이 좋아하는 것 10가지보니…정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북한이 김정일 사망 1주기를 맞아 추모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 가운데 "붉은기는 장군님의 영원한 기치"라며 '붉은기 사상'을 내세우고 있다고 노동신문을 인용해 데일리NK가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붉은기'에 대해 "불바다를 헤치며 간고한 시련의 언덕을 넘어온 승리와 영광의 기발"이라고 말한 것을 상기시키며 "그 어떤 난관과 시련이 닥쳐온다 해도 수령님의 위업을 실현하기 위하여 더욱 억세게 싸워나가야 한다"고 선전했다. 이어 '붉은기를 끝까지 지키면 승리하고 지키지 못하면 망한다'는 '붉은기정신' 강조한 김정일 관련 일화들을 소개했다.

2010년 입국한 탈북자는 "2003년 1월 북한이 핵무기전파방지조약(핵확산금지조약)에서 탈퇴한다고 선언한 후 여맹(조선민주여성동맹)원 등에게 '붉은기 사상'을 강도 높게 주입했다"면서 "그때 나온 여맹 강연제강에 '김정일 동지께서 좋아하시는 10가지'라는 것이 있었는데 모두 붉은기 사상을 강조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여맹은 벽보판에 김정일이 좋아하는 10가지를 게시해 숙지하도록 했다"면서 " 김정일이 좋아하는 10가지를 전달했다.

10가지 항목은 ①노래-동지애의 노래 ②기발(깃발)-붉은기 ③색깔-빨강 ④시-나의 어머니 ⑤그림-강선의 저녁노을 ⑥잠-쪽잠 ⑦식사-줴기밥(주먹밥) ⑧사랑-인민을 위한 사랑 ⑨일-인민을 위한 일 ⑩바라는 것-조국통일 등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