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방 채권단협의회 재구성 27일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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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방 채권단은 오는 27일 출자전환 등 채무재조정 작업에 앞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확대구성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채권단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발효됨에 따라 기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비협약기관까지 포함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재구성해야 한다며 27일까지 서면결의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또 10월 중순께 출자전환,채무조건 완화 등 채무재조정 안건을 전체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삼일회계법인의 실사결과에 따르면 출자전환 규모는 자본잠식과 동종업계 부채비율을 고려할 때 4천700억원선에 이르고 자본잠식만을 해결할 때는 4천억원의 출자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매년 영업이익이 350억원에 이르는데다 실사결과 수익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게 나왔다"며 "채무재조정이 완료되면 회사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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