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월 미군 30만선으로 증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사이공29일AFP합동】「맥나마라」미 국방장관은 월남을 2일간 시찰하고 미군 수뇌 회의에 참석한 다음「사이공」을 떠나 귀로에 올랐다.
「맥」장관은 출발에 앞서 기자회견에서「하노이」정권이 월남전쟁을 밀고 나갈 결의를 보이고 있으므로 미국도 전투에 필요한 병력을 계속 투입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월맹이 북폭에도 불구하고 점차 많은 인원을 남침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항하려면 월남군과 미군 및 월남에 주둔한 제3국 군대도 병력을 증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남에 있는 주요 미군 주둔지를 시찰한「맥나마라」 장관은「앙케」에 사령부를 둔 제1공수기동사단이 월남전에서 성과를 거두었으므로 그와 같은 공수기동사단을 더 많이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월 미군 총 수가 앞으로 얼마큼 늘어갈 것인지 밝히지 않으나 현재의 약 17만명에서 30만명 선으로 증강될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