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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 아이스 하키 총평|최재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중앙일보사와 대한 [아이스하키]협회가 공동 주최한 동계 일반대학 [아이스하키]연맹전은 오랜 [시즌·아웃]으로 이완됐던 각 [팀]의 [컨디션]을 재조절하고 금년초 각 대학에 진학한 초년급 선수들이 [포지션·플레이]를 정비한 시합이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종래의 협경작전을 지양하고 [오픈·플레이]를 과감히 구사한 점이 미뻣으나 아직은 5인 공방이라는 현대 [아이스 하키]전의 특징이 약하고 [플로윙]이 책임있게 이루어졌다고는 볼 수 없었다. 다만 [대쉬]의 균일화와 강한 [슈팅]력은 장족의 진보를 보았다.
우승한 경희대 [팀]은 GK김원일의 계정력 있는 방어력이 이채를 띠었고 DF장연일이 수비에서 [찬스]를 포착하여 예각적 공격을 벌인 것이라든지, CF곽일섭, FW이준걸의 [스틱·웍]과 짜임새 있는 [콤비네이션]은 특기할 만했다.
지난번 연·고전에서 연세대와 [타이·스코어]를 이루었던 고대는 아직 선수경력이 짧은 선수들이지만, 투지 있는 [게임]을 보여 GK이승원, DF허광수의 신축성 있는 [플레이]는 수비진을 굳혔으나 FW의 지나친 개인 [플레이]는 억제되어야할 것이다.
육군은 대학 졸업후의 군복무 훈련 탓으로 충분한 연습량이 적어 [팀웍]이 짜이지 못해 선수 개개인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점은 크게 유감이었다.
중앙대학은 대부분의 주전 [멤버]가 입대한 후 신입생 선수들로 [팀]을 새로 꾸몄기 때문에 경기 운영이 미숙했고, 따라서 [스코어]에 치중 않고 기초 [콤비네이션] 구성에 주목했어야 할 것이다.
이 [팀]의 전력은 [새롭다]는 면에서 다음 번 대회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그러나 DF 오용근은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였다. <필자·대한 [아이스 하키]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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