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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男배우 열전 -유지태. 원빈

중앙일보

입력

심은하와 한석규가 빠지면 큰일날 것 같았지만 이들이 있기에 한국영화에 신화는 계속된다. 앞으로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스타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화관객이 뽑은 그 주인공 4인방.

「가위」에서 나오자마자 사라져버리는 조연의 역할도 묵묵히 맡고, 「동감」에서 시간을 초월한 사랑의 가슴앓이를 하면서도 튀는 연기를 보여주지 않았다.

그리고 모처럼 그다운 영화를 만났다. 5개월 가까이 찍은 「봄날은 간다」에서의 섬세하고 조용한 표정, 미세한 감정의 떨림…

소리 없이 배시시 웃는 유지태의 모습은 녹음기에 소리를 담듯 그렇게 조용히 눈 속에 넣어두고 싶다.
filmography 「바이준」 「주유소 습격사건」 「동감」 「리베라 메」

왕자님에서 킬러로 과감히 신분을 격하시키는 데 동의한 그의 모험은 조만간 그 실체를 드러낸다.

10월 13일 개봉되는 「킬러들의 수다」. 여기에서 그는 대중들에겐 간판 스타로, 극중에선 내레이터로 극을 이끌어가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목표 사냥에 나선다.

후반 작업 중 그의 변신에 다들 놀랐다는 소리가 흘러나온 걸 보니 내심 기대된다. 제작진에서 대중의 눈으로 그 바통이 넘어오면 우린 또 한 명의 배우를 얻게 되거나, 브라운관의 왕자님을 잃게 될 것이다.

그러나 차세대 스크린의 선두 그룹에 원빈이 있을 거라는 사실, 그 사실에 이의를 달 사람은 없다.
filmography 「토요일 오후 2시」

차세대 女배우 열전 - 전지현. 배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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