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나무베고 불법점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국립보건원 조사훈련부(삼청동소재)의 대지가 모기관원에 의해 불법침범 당하고 있어 수십년씩 묵은 거목의 숲이 깎여 들어가고 있다.
12일 상오 동훈련부에서 알려진 바에 의하면 지난 l5일께 모기관원에 의해 아무런 사전통고도 없이 2백12평이 불법침범 당하고 있는 사실을 뒤늦게 안 보사부는 사후승인 형식으로 사용허가 해를 주었다는 것이다.
지난 5일부터 밤사이에 또다시 5백여평을 더 침범하여 축대와 담을 쌓고 전기가설작업을 하고있다는 것이다. 인근주민들은 축대와 전기가설작업을 끝낸 동대지에 고관의 별장이 세워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보사부 당국자는 "2백12평은 사용승인 한 것은 사실이나 다시 5백평을 침범했다면 조사 후 관계기관에 엄중 항의하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