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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다'바이러스 일본 금융기관.대학 등 공격

중앙일보

입력

새 인터넷 웜바이러스인 ''님다''가 일본의 기업체들과 대학교 1곳의 컴퓨터를 공격했다고 다우존스뉴스가 19일 밝혔다.

특히 한 신용협동조합은 웹사이트를 폐쇄해야 했다고 일본 당국이 밝혔다. 비영리 컴퓨터 보안기관인 Information Technology Promotion Agency의 간부인 고카도 도시아키는 "님바에 감영됐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되고 있으며 도쿄에서 서쪽으로 90km 떨어진 후지요시다에 있는 한 지방 신용협동조합은 "W-32-Nimda"라고 알려진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웹사이트를 폐쇄했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폐쇄 후 이 신협은 인터넷을 통한 결제나 이체를 모두 중단했다. 고카도는 일본 중부의 야마나시 가쿠인대학을 포함해 여러 기관과 업체들도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같다고 말했다.

주요 통신사인 교도통신의 컴퓨터와 나고야의 지방신문인 주니치신문도 역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화요일, 미국의 존 애쉬코트 검찰총장은 올 여름 악명을 떨친 ''코드레드''보다 더 나쁜 "W32-님다"바이러스가 인터넷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이 웜(worm)은 인터넷을 통한 직접 감염 뿐 아니라 전자메일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README.EXE.'' 파일을 첨부한 이메일은 열어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컴퓨터 바이러스 전문가들은 말했다.

허의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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