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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공학 유용석 사장 인터뷰]

중앙일보

입력

"한우물만 파는 벤처의 초심으로 돌아가 2003년까지 국내 3대 보안 업체로 거듭나겠습니다. "

한국정보공학(http://www.kies.co.kr)의 유용석 사장이 보안전문업체로의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1997년 방화벽 '인터가드' 를 내놓으면서 보안 1세대로 시작했지만 그동안 기업용 솔루션에 집중해 왔던 게 사실입니다. "

코스닥 등록 기업인 한국정보공학은 방화벽 분야에서 정부 인증(K4)을 획득했지만, 보안보다는 그룹웨어나 지식관리(KM).기업간거래(B2B) 솔루션에 매출이 집중돼 보안업체로서의 이미지를 쌓지 못했다.

"우선 올 연말까지 보안분야의 매출을 전체 매출의 20%인 70억원까지, 내년엔 30% 수준인 1백5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

유사장은 이를 위해 지난달 인수한 보안 벤처기업 '소만사' 와 지분출자한 보안업체 '시큐브' 를 통해 방화벽 위주의 제품구성을 가상사설망(VPN).침입탐지시스템(IDS)등으로 다양화하고 시만텍 등 외국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김대환 전 소만사 사장이 새롭게 보안사업본부장을 맡아 보안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인력난 속에서도 50명까지 보안 관련 인력을 늘렸습니다. "

특히 유사장은 교육정보화를 지원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망 보안관제.컨설팅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최근 증시에서 보안업체들이 테마주를 형성하며 높은 주가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보안시장 규모는 생각만큼 크지 않다" 며 "한국정보공학은 실적으로 평가받겠다" 고 말했다.

원낙연 기자 yan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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