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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미원조 총액 금년도보다 늘 듯"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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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본사홍용기특파원]김현철 주미대사는 66년도 미국의 대한원조총액이 금년도보다 늘 것 같다는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김대사는 본 기자와의 회견에서 현재 미국의 경향에 따라 무상원조의 액수는 줄어들 것이지만 기술원조와 PL 등 모두 합하면 금년도의 1억9천만불 보다는 증액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사는 무상원조가 우리 나라의 재정 안정계획의 제출지연 때문에 늦추어지고 있다는 서울발 보도에 대해서 내년 초쯤 이루어질 것 같다고 시사했다.
우리 나라의 월남파병으로 말미암은 한·영·월 3국간의 경제증진전망과 미국의 태도에 언급하여 김대사는 대가를 바라고 파병한 것은 아니라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미국방성이 이에 대해 관심을 갖고 도와줄 생각을 가지고 있고 우리기술자와 LST선원을 훈련 채용할 것 같다고 내다보았다.
파월을 계기로 동남아에 새로운 공동체가 결성될 기운이 엿보이고 미국이 이에 조언과 희망을 표명한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대사는 내년 초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아세아외상회의에서 논의될 것이지만 미국으로서는 방위체구상은 하고있는 것 같지 않다고 말하였다. 김대사는 재미교포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시카고]에 명예총영사가 불원 임명될 것이라고 밝히고 미국국적을 가진 한국사람이 임명될 것이라고 부언하였다.
김대사는 [유엔]에서의 통한문제상정에 언급하여 금년의 지지도가 2년 전과 비슷할 것이라고 말하고 금월 중 [멕시코]에서 열리는 미주공관장회의에서 토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사는 또한 한미친선 우호관계가 현재 강화일로에 있으며 우리 나라 상품의 미국진출의 길이 더 터질 것 같다고 말하고 미국상사(백화점)중역들이 연말에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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