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부정 폭로한다고|학우들과 서류 훔쳐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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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26일 하오 학교부정을 폭로하기 위해 학생등록 관계서류를 훔쳐 낸 성북구 정릉소재 K대학 2학년 조삼문(22·경제과 2년), 이민남(22·법과 2년), 남한우 (24·국문과 2년), 최찬성 (22·상학과 2년) 등 4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검거했다.
이들 4명은 같은 피의자인 조군의 아버지 조휘석(51)씨가 64년도 동교 상무이사직으로 있다가 관선이사로 몰려 해임되자 그 앙갚음으로 학교측의 부정을 캐자고 모의, 지난14일 상오 8시쯤 학교에 들어가「캐비니트」속에 든 등록관계장부와 현금 7천원을 훔쳤다. 성북경찰서는 이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학교부정 관계조사도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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