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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에 신당주비위를 구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중당 강경파는 민주구락부와 민중당 정화동지회의 두 갈래로 나누어진 채 신당발기를 목표로 민중당을 각각 이탈하기 시작했다. 민중당안의 민주계 강경파 [서클]인 민주구락부는 23일 상오 1백69명을 규합, 탈당을 성명했다.
민정계 강경파 [서클]인 민중정화동지회는 23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오는 11월1일 대성 [빌딩]에서 전체대회를 열어 민중당과 결별하고 신당에 참여하기 위한 발전적 해체를 결의하기로 했다. 민주구락부는 탈당성명에서『민중당은 수많은 시민, 교수, 퇴역장성들을 희생시킨 채 의원사직의 공약을 저버리고 소속의원을 원내에 복귀시킴으로써 야당부재의식을 낳게 했다』고 온건파를 규탄하고 신당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중당 정화동지회의 서민호, 정일형, 민장식씨등은『정화동지회 해체를 계기로 11월 초에 신당창당 준비위구성을 위한 주비위가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구락부의 민중당 이탈성명에 서명한 1백69명 주요 [멤버]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재형, 이춘기, 윤명운, 김기철, 배성기, 조흥만, 김원만, 성태경, 이석기, 박제환, 황호영, 박주운, 김 훈, 이교선, 김학준, 황남팔, 김용진, 임문석, 이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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