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예비명단 봉중근 대신 장원준 수정

프로야구 LG 봉중근(32)이 왼 어깨 통증으로 내년 3월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예비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봉중근을 대신할 왼손투수로 장원준(27·경찰청·사진)을 엔트리에 포함시켰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봉중근은 2009년 2회 대회에서 세 차례 일본전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51로 역투했다. 그러나 2004년 수술한 왼 어깨 상태가 최근 나빠져 앞으로 4개월간 재활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이다. 장원준은 롯데에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했고, 올해 경찰청에 입대해 퓨처스(2군) 리그에서 6승4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한편 류현진(25·한화)은 미국 진출 문제로, 김광현(24·SK)은 어깨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질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 WBC 최종 엔트리 제출 마감은 11월 30일에서 내년 1월 16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