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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 달」이「사고의 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거리마다「교통안전의 달」이라는「플래카드」를 내걸어 놓았으나 17, 18일 이틀동안 서울 거리에서는 교통안전의 달이 아니고 교통사고의 달이 되어 거리의「플래카드」가 무색하게 됐다.
17일 밤 11시반쯤 서울 동대문구휘경동 위생병원 앞길에서 시경순찰대 767호「사이드카」(임달호 순경)가 한병로(61·전농동618)씨를 치어 중상을 입혔고, 이날 상오 11시쯤에는 마포구공덕동4 앞길에서 장명우 순경이 운전하는 국무총리공관 소속 서울자 255호「세단」차가 미용사 맹고순(18)양을 치어 중상….
그밖에 18일 상오 6시쯤엔 서울관 1716호 청소차(운전사 김철기·31)가 돼지 먹일 꿀꿀이 죽을 자전거에 싣고가는 이문수(28)씨를 치어 죽이는등 서울에서 모두 이틀 동안에 12건이 발생, 1명이 죽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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