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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부지를 임야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하천부지 7천7백97평을 지적도에 임야로 바꾸어 넣어 자기 땅으로 만든 한국지적 공사기사 김영선(28)과 거짓 지적도를 만들어준 서울 영등포구청 부과과 지적계 조규은(27)이 영등포서에 13일 하오 위조공문서 작성·동행사 및 증수회 혐의로 구속되고 수속을 밟아준 대서업 고광환(40)이 수배되었다.
김 기사는 영등포구 잠원동138의1호에 있는 잠실리 하천부지를 욕심 내고 구정직원 조에게 5만원을 주어 매수, 지적도와 지적대장을 허위 작성한 다음, 대서업자인 고를 시켜 영등포 세무서 국요 재산관리과에 수속을 밟아 자기 땅으로 만들었다. 김은 수속을 맡아준 고에게도 평당 50원씩 쳐서 39만9천여원을 주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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