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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야구」 대표선수 선발, 일부서 크게 반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대한 야구협회가 선발한 제6회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에 나갈 한국 대표선수단 선발을 둘러싸고 일부 실업 「팀」 관계자 및 선수들은 심한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12일 기업은행 야구부는 대한야구협회에 선수선발에 대한 몇 가지 의문점을 서면으로 질의, 정면으로 도전했다. 이 질의서에서 기업은행측은 특히 동「팀」소속 김성근 투수와 김희련 2루수가 선발되지 않은 점을 지적, 선수선발 기준에 대해 납득할 만한 해명을 강력히 요구했다.
기업은행 야구부는 실업·야구 4차 「리그」까지의 선수·개인 기록을 제시, 김성근·김희련 두 선수가 선발된 다른 선수들보다 그 성적이 우수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투수 김성근은 선발된 신용균(크라운), 김설권(상은) 두 선수보다, 2루수 김희련은 한동화(제일은), 하갑득(농협) 두 선수보다 각각 기록상으로 앞지르고 있음에도 선발에서 제외된 것은 공정하지 못한 처사라는 것이다.
기업은행측은 대한야구협회가 납득할 만한 충분한 해명을 해주지 않는다면 야구부 해체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로 나오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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