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경기 운영은 기록정리가 잘 안되는 등 이번 체전에서 가장 엉망이라는 중평인데 8일 마지막 종목인 봉 고도에서도 준비부족으로 관중들의 빈축을 샀다. 이날 3미터86센티를 넘어 한국신기록을 세운 홍상표 선수가 3미터73에 성공하고 3미터80을 넘으려 했으나 기구가 그 이상을 올라가지 않아 궁여지책으로 돌을 받치고 보니 3미터82가 되어 그대로 뛰어 넘었고 3미터86으로 신기록이 난 후 3미터90에 도전하려 했으나 돌을 3개나 괴고 높이를 재니 3미터92센티나 되어 그대로 넘으려다 실패하고 말았다. 3미터90이었으면 넉넉히 넘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말이고 보면 주최측은 너무나 경기를 경솔히 다른 감이 있다.【광주=본사체전취재본부】
운영 엉망인 육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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