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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범의 애인을 납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북부경찰은 9일 김중곤(27) 이의대(34) 정보근(30)씨 등 3명을 공무 집행 방해 및 특수 폭행혐의로 구속, 홍순태(21) 강재필(30)씨 등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 5명은 지난 3일 밤 시내 양정동 소재 국일 체육관 앞 노상에서 싸움을 말리던 김정곤씨를 과도로 배를 찔러 죽게 한 박덕용(25·구속 중)의 애인 신 모에게『죽은 사람을 보여준다』면서 시체가 있는 병원으로 납치, 시체와 강제「키스」를 시킨 후, 중국 요리점에 약 2시간동안 가둬놓고「린치」를 가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한 신고를 받고 현장에 달려온 경찰관의 팔다리를 물어뜯어 전치 2주간의 부상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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