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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미스터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거금 25만불의 행방을 쫓으며 벌어지는 연쇄살인 사건과 젊고 예쁜 미망인, 여기에 「파리」풍광가지 푸짐하게 깐 이 영화는 「미스터리」·「로멘스」·관광의 세가지 요소가 골고루 배합된 전형적인 오락 영화.
남편과 이혼할 결심으로 「스키」장에서 돌아온 「레지나」(오드리·헵번 분)는 뜻밖에 남편의 피살소식을 듣는다. 행방불명이 된 25만불의 유산. 그 유산을 노리는 험상 궂은 사나이들. 꼬리를 문 살인사건. 그녀를 감싸주는 듯한 「조슈아」(케리·그란트 분) 마저 믿지 못하고 공포에 빠진다.
이와 같은 긴장감 속에서도 「스텐리·도넨」감독은 틈틈이 「센」강변의 「무드」를 삽입, 「헨리·만시니」의 음악과 함께 「미스터리」를 경쾌하게 이끌어 간다.
「샤레이드」란, 글자를 풀어 나가는 「퍼즐」의 불어. 64년도 판 색채 1시간 50분 <상>중앙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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