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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탄두, 한국서는 쓸모 없다고-3개 주요지의 「기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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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무기의 현대화를 말하면 으레 핵 장비를 연상한다. 「퍼레이드」를 보면서 핵탄두를 발견하면 우리는 어깨가 든든해진다. 그러나 한국의 전장에선 그것이 별로 쓸모가 없다는 얘기가 있다.
퇴역장군인 신응균씨는『한반도에서 일어날 전쟁의 형태는 지형 상으로 보아 핵 전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원자 전에는「집단과 분산」「분산과 집단」이 용이한 전장이 있어야 하며, 또 원자탄 사용후의 전과확장을 해야할 지형적 조건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형편으로는 장소의 협소로 핵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 신 장군은『핵 장비의 소유만이 군의 근대화라고는 할 수 없다』고 한마디.(세대·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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