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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누설 염려되고 학교마다 다른 기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공동출제를 택했던 금년 「무즙파동」과「문제누설사건」등 서울시내 중학입시는 전에 없던 홍역을 치른 경험에 비추어 또 생길지도 모르는 「미스」에 대한 책임 회피적 태도가 아닌가 하는 논평도 있다.
단독출제에 대해 지난 6일부터 10일간 시내 중·고교의 교무주임, 연구주임. 교감등을 상대로 출제기술을 습득시키는 강습회가 있었는데 출제에 있어서 기본원칙으로 강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반원칙
문제는 반드시 신뢰도, 객관도, 판별도, 타당도, 포괄성, 실용도등 6개원칙에 맞아야 한다.
◇과목별 원칙

<국어> ①독서량을 많이 주어 속독하면서도 정확한 내용 파악을 꾀하도록 제출한다. ②문장내용의 요약, 요지주제 핵심의 추리문제를 주로 낸다. ③주관적인 작문도 권장할 만한 문제이다. ④듣기 문제는 좋다.

<산수> ①기억보다는 이해력「테스트」를 중시한다. ②객관적으로 가능한 것은 단답형이 가장 좋다. ③이해력이나 적용력을 측정하는 문제에는 계산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좋을 것이다. ④그림의 성질을 적용하는 문제도 좋다.

<사생> ①정상수업에서 다루어야 할 교육내용의 중시, 포괄적이고 기본적이며, 기호적인 문제 ②인명, 지명, 연대등 기억을 위주로 하는 문제는 피하고 종합적인 판단력을 잴수 있는 이해 적용에 관한 문제 ③생활에 연결되고 사회 현실에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되도록 많이 낼 것.

<자연> ①가설을 시사하고 추려내는 능력 ②재료를 해석하고 타당한 결론을 내리는 능력 ③타인의 주장과 진술을 비관적으로 평가하는 능력등을 「테스트」할 수 있고 ④실험을 필요로 하는 문제도 낸다.
본사가 서울시내 남녀중학교 교장 또는 교감을 상대로 조사한 66년도 시내 중학교의 모집학급수, 전후기별, 특기자 선발유무, 동점자 선발 우선 순위, 작년도 경쟁률등 학교선택을 위한「가이드」는 별항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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