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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인터넷 사업 진출…검색엔진 '까치네' 인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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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현대백화점(법인명 금강개발산업)은 인터넷 검색 엔진인 '까치네' 를 40억원에 인수해 연내에 ㈜까치네라는 법인을 신설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까치네 설립을 계기로 쇼핑.경매.여행.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까치네는 지난 95년 대구대학에서 개발한 한국형 인터넷 검색 엔진으로, 하루평균 접속 건수가 20만건을 넘는다고 현대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영국의 프레스 네트(www.pres.net)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내년초부터 해외 교포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인터넷 선물(膳物)서비스를 시작한다.

해외 교포나 외국인이 외국에서 인터넷 프레스 네트에 접속한 뒤 현대백화점의 상품목록을 보고 주문하면 현대백화점 측이 국내에 배달해주는 방식이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 외국에서 주문받아 해외로 배송하는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나현덕 과장은 "해외 교포를 주된 고객층으로 공략할 계획인데 주한 미군을 친지.친구로 둔 미국인들도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고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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